여수해양경찰서가 “가을철 낚시어선 최성수기를 맞아 고질적 안전 위반행위를 선정해 해양 안전 문화 정착과 안전한 바다 구현을 위한 특별단속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관내 낚시어선 이용객은 지난 3년간 매년 28%씩 늘어나는 추세로, 올 8월 현재까지 24만 5000여 명이 다녀갔으며, 최근 3년간 전체 낚시 이용객 대비 9월에서 11월 사이 약 40%를 차지하고 있어 가을철 낚시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여수해경은 오늘부터 23일까지 5일간 홍보·계도기간을 거쳐 24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3주간에 걸쳐 안전 위반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점 단속대상은▴기초 안전질서(구명조끼 미착용, 정원 초과 등) 위반 ▴영업구역·시간 위반 ▴음주운항ㆍ선내 승객 음주행위 ▴항내 과속 운항 ▴불법 증개축ㆍ안전검사 미필 등 고질적 5대 안전 위반행위에 대해 파출소, 경비함정, 해상교통관제센터(VTS) 등 모든 가용세력을 동원, 입체적 안전관리와 더불어 관계기관과의 합동단속을 전개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추석 명절 등 연휴 기간을 이용 낚시객 조업 활동이 증가할 예정으로, 이에 따른 해양사고 위험성 또한 높아질 것으로 보고, 안전저해행위에 대한 단속 및 계도로 법질서 확립과 해양사고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낚시어선업자와 낚시객들 스스로가 법질서 준수의식과 안전의식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현재까지 관내 낚시어선 사고는 총 24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20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