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일상생활 속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찾아가는 안전점검 서비스단’을 운영한다.

일반적으로 '시설물안전법' 및 '재난안전법'에 근거해 실시하는 안전점검은 대규모 시설 위주의 점검이므로,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는 다소 취약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일반 도민에게 ‘무료 안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안전점검 서비스단’을 운영함으로써 소규모 생활주변 시설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로 했다.

무료 점검대상은 법적 점검대상이 아닌 소규모 생활주변 시설로, ▲주택 등 건축물은 준공된 지 15년 이상 경과된 건축물(단, 단독주택은 준공된 지 30년 이상 경과된 조적조) ▲교량, 옹벽 등 시설물은 준공된 지 10년 이상 경과된 시설이 이에 해당된다.

도민이 점검을 신청하면 경상남도와 시․군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안전점검단이 현장을 직접 찾아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이와 더불어 시설물 유지․관리 방법 등 안전관리 컨설팅도 실시한다.

특히 안전점검 서비스단은 농․어촌 등 평소 안전관리가 취약한 마을을 선정해 순회하면서 재난취약시설 안전점검과 동시에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송상준 도 안전점검단장은 “찾아가는 안전점검 서비스는 도민들로부터 연중 신청을 받아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을 점검하는 제도이므로 긴급을 요하는 안전민원에 신속히 대응이 가능하다.”며, “이 제도를 잘 활용하면 서울 상도유치원 붕괴사고와 같은 안전사고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