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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역사적 여정 돌입…미리 보는 2박3일 일정

평양 도착 직후부터 첫 번째 회담하는 등 서론없이 본론으로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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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8.09.18 10:43:28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세번째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오전 8시 55분 ‘공군1호기’로 서울공항을 출발해 서해직항로를 통해 오전 10시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t성남=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세번째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오전 855공군1호기로 서울공항을 출발해 서해직항로를 통해 오전 10시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815분경 헬기를 타고 청와대 관저를 출발해 성남 서울공항으로 이동해 823분경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16일에 떠난 선발대를 제외하고 공식수행원과 특별수행원을 포함한 100여 명의 방북단이 먼저 공구1호기에 올랐으며, 이어 문 대통령과 정당대표 등 일부 동행수행원들이 탑승했다.

 

문 대통령이 오전 10시께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하면 북측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 행사가 열리며 이 자리에는 김 위원장이 직접 나와 문 대통령을 맞이할 가능성이 크며 환영식 후 문 대통령과 수행원들이 오찬을 마치고 나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첫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등 역사적인 23일간의 평양 일정에 돌입한다.

 

한편 전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밝힌 문 대통령의 23일 일정을 살펴보면 남북 정상이 지난 두 번의 만남을 통해 이미 상당한 신뢰 관계를 구축한 만큼 비핵화 등 민감한 의제를 곧바로 논의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회담은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실무적인 일정에 집중될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은 환영식 직후 수행원들과 오찬을 마치고 나면 곧바로 정상회담이 열린다. 임 실장은 곧바로 실질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형식으로 들어갈 거라고 생각한다일반 정상회담 때처럼, 확대·단독 같은 상투적인 형식보다 직접적·실질적으로 대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물론 회담 장소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김 위원장의 집무실이 있는 노동당 본부 청사 회의실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가운데, 첫날 회담을 마치면 오후에 환영 예술 공연을 관람한 데 이어 환영 만찬이 계획돼 있다.

 

그리고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한 남측 대중가요 가수 등의 공연이 펼쳐질 전망이지만 청와대가 남북 협의에 따라 일정이 얼마든 바뀔 수 있다고 한 만큼 이날 공연 외에 북한이 정권수립 70주년을 맞아 5년 만에 공개한 새 집단체조인 빛나는 조국을 관람을 끝으로 첫날 일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둘째 날 오전에는 두 번째 정상회담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때 회담 결과에 따라 오후에 합의 내용을 발표할 수, 아니면 계속 회담을 이어가야 할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정상회담이 오전에 끝나 회담 합의 내용까지 원만히 발표된다면 문 대통령은 옥류관에서 오찬을 마치고 공식·특별수행원들과 북한이 평양의 랜드마크로 조성한 미래과학자 거리 혹은 여명거리 등을 산책하거나 별도의 산업·관광시설을 둘러볼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그리고 둘째 날 환송 만찬이 예정된 만큼 마지막날 별도의 환송 오찬은 없을 것이라고 임 실장은 전했으나 남북 실무 협의에 따라 친교 일정이 추가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북측에서의 일정이 종료되는 시각에 따라 유동적이긴 하나 문 대통령이 늦지 않게 서울로 돌아온다면 프레스센터에서 정상회담 성과를 직접 설명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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