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탬프 아트는 스탬프, 즉 도장을 이용한 작품을 말한다. 숙련된 기술이 필요한 다른 공예와는 달리 스탬프와 잉크패드만 있으면 바로 시작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이야기. 단순한 스탬핑 놀이에서 아름다운 장식품 제작까지 스탬프 아트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며, 여타 공예와도 접목이 잘 된다고 스탬프 아트의 특징을 설명한다.

이 책은 아이디어보다 기능에 초점을 두고 기초 이론부터 실전 테크닉까지 저자의 노하우를 담았다. 카드와 태그 만들기를 기본으로 배너, 성장 앨범, 퍼즐, 픽, 엽서, 티켓북, 쇼핑백, 코스터, 티슈 케이스, 장식 액자, 패브릭 가방, 플래너, 데코와 선물 포장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책은 스탬프 아트를 시작하고, 배우고, 활용하고, 장식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1장과 2장은 스탬프 작업에 쓰이는 재료와 도구, 기법을 상세하게 다루며, 만드는 것만큼 중요한 보관하는 방법도 설명한다. 3장과 4장에서는 저자가 그동안 만들어왔던 작품 중에서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소개하면서 앞서 다룬 이론이 실현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저자는 “작품을 구상해 작업하고 장식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크래프터로 변신할 수 있다”고 말한다.

윤정현 지음 / 1만 9000원 / 재승출판 펴냄 / 32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