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 출신의 가수 구하라 남자친구가 자신의 상처를 공개하며 쌍방폭행 의혹을 부인했다.
16일 연예계 등에 의하면 지난 15일 구하라 남자친구인 청담동의 한 유명 헤어디자이너 A씨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별 폭행사건에 대해 털어놓았다.
지난 1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구하라가 서울 강남구 한 빌라에서 남자친구인 A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이에 격분해 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구하라 측은 당시 이 사건에 대해, A씨가 발로 찼고 다투던 중 할퀴고 때린 것이라며 쌍방폭행을 주장했다.
하지만 A씨는 얼굴 눈가에 길게 긁힌 붉은 상처를 공개하며, 다른 사람 특히 여성을 폭행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구하라에게 멍이 들었다면 자신을 때리고 할퀴는 여자친구를 진정시키기 위해 신체적 접촉이 있었을 때 발생한 것이며, 자신의 주먹질 등 폭력에 의한 것이라 아니라는 것.
A씨는 지인을 통해 변호사를 선인했으며 경찰조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이고, 구하라는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며 치료를 마치는 대로 경찰 조사를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하라와 A씨는 한 방송에서 만나 연인관계로 발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