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물괴’가 개봉 첫날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영화계 등에 의하면 ‘물괴’는 개봉 첫날인 12일 예매율 32%로 1위에 올랐다.
‘물괴’는 허종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명민, 김인권, 혜리, 최우식, 박성웅 등 스타급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블록버스터 영화다. 제작비만 125억원, 손익분기점 300만명이다.
‘물괴’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공포 액션물이라는 점에서 특이하다. 사극 장르에 공포 스릴러라는 요소를 접목하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연상시키기도 하는데, 물괴를 컴퓨터그래픽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등 실제 장면을 보는 것처럼 구현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괴’는 중종 22년 거대한 물괴 괴물이 나타나 백성들을 죽이거나 역병에 걸리게 만들자, 한양 도성이 혼란이 빠지고 왕실에서 수색대를 조직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수색대는 물괴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놀라운 비밀과 맞닥뜨리게 된다는 것.
또 ‘물괴’는 오는 19일 ‘협상’ ‘안시성’ ‘명당’ 등 제작비 100억원 이상의 대형 한국영화가 개봉한다는 점에서도 영화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추석명절을 겨냥한 4편의 영화 중 손익분기점을 넘는 영화로 살아남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