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손흥민이 칠레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개인기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스포츠계 등에 의하면 지난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한국과 칠레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손흥민 선수가 개인기를 선보였다.
이날 손흥민 선수는 후반 2분 칠레 아르투로 비달과 디에고 발데스의 수비를 제치면서, 남태희에게 공을 패스했다.
이에 대해 이영표 KBS 축구해설위원은 저렇게 힐패스를 해서,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내면 수비수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 손흥민 선수의 패스가 개인기적인 성격을 갖는다고 본 셈이다.
특히 축구 팬들은 손흥민 선수의 개인기가 발데스를 상대로 이뤄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발데스는 한 축구팬과 사진을 찍으면서 두 손으로 눈을 좌우로 찢는 제스처를 보였다. 이는 보통 동양인을 희화화하는 제스처로 풀이된다.
이를 의식한 손흥민 선수가 일부러 발데스를 상대로 이런 개인기를 선보였다는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