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을 일으킨 중국스타 판빙빙의 수갑 사진은 합성이었다. 여전히 판빙빙의 행방은 오리무중인 가운데 동생 판청청이 팬미팅에서 오열해 더욱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8일 중화권 SNS 등지에서는 판빙빙이 수갑을 차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관심이 쏠렸다. 해당 사진에서 판빙빙으로 보이는 여성이 원피스를 입은 채 공안으로 보이는 두 여성 가운데에서 수갑을 차고 있었다.
미국 망명설, 그리고 중국 공안의 감극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해당 사진이 SNS에 떠돌기 시작하자 논란이 됐다. 하지만 판빙빙 얼굴 부분이 어색해 합성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그리고 10일 유튜브에 공개된 한 동영상을 통해 해당 사진이 합성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해당 영상에는 판빙빙이 아닌 다른 여성이 같은 옷을 입고 같은 포즈를 취한 채 서 있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영화 촬영을 위한 리허설 현장으로 추측했다.
한편 판빙빙은 지난 6월 영화 출연 당시 이중 계약서를 작성, 4일 만에 6000만 위안(약 97억 원)의 출연료를 받았다는 세금 탈루 의혹이 제기된 이후 세 달 동안 행방이 묘연해져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이후 미국 망명설, 납치설 등이 불거졌고, 7일엔 중국 고위급 관계자가 "판빙빙은 갇혀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더욱 논란이 커졌다. 8일엔 판빙빙의 동생 판청청이 팬미팅에서 10년 후 자신의 모습에 대한 질문을 받자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저의 가족들을 보호할 수 있는 힘이 있어쓰염 좋겠다"고 답하며 눈물을 흘려 수많은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