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8.09.11 08:22:47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0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의정부시에는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61살 A씨와 같은 비행기에 타고 7일 입국한 3명의 일반접촉자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안 시장의 브리핑에 의하면 "관내에 있는 이들 3명은 최대 14일 간 메르스 증세가 혹시라도 있을지를 면밀하게 관찰할 예정이다. 만약 고열 등 의심증세가 발생하는 경우 경기북부의 국가지정 병원인 명지병원(고양시)으로 입원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현재 이들은 아직까지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안 시장의 메르스 관련 브리핑은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하기 전 의정부시 보건소장과 부시장으로 부터 받은 보고를 전달한 내용이다. 따라서 CNB뉴스가 10일 오후 의정부시 보건소를 찾아 전광용 보건소장과 의정부시 관내 메르스 관련 현황에 대해 인터뷰 했다.
전 소장은 10일 오후 5시 경 현재 상황에 대해 "현재 의정부시에는 7일 메르스 확진 환자와 함께 비행기를 탔던 총 3명의 일반접촉자가 있었으나 이중 2명은 경기도 화성으로 이동했고, 1명 만 남은 상태다"라며 "이분은 일상생활을 하고 있지만 보건소에서 직원 한명이 붙어서 혹시라도 메르스 의심증세가 있는지를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 그라나 다행히 아직까지 아무런 메르스 의심증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대 14일 간 메르스 증세가 있는지 살펴보지만 일반적으로 5일이 가장 메르스 증세가 나타나는 기간이므로 1차적으로 5일째가 되는 오는 12일까지 더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경기도 화성으로 이동한 2명의 일반접촉자에 대해서는 그곳 관계기관에 알려 적절하게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전 소장은 "현재 우리나라에는 7일 입국한 1명의 메르스 확진환자가 있고, 밀접접촉자(2m이내 및 분비물 접촉자)는 22명이고 일반접촉자는 439명"이라며 "지난 2015년 때와는 달리 철저하게 관리하고 하고 있어서 과거와 같은 공포에 사로잡히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일선의 보건소에서 긴장하고 메르스 방역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CNB뉴스(의정부)=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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