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의 핵심 공약인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을 활성화하고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도내 스마트공장 유관기관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상남도는 10일 오후 2시 중회의실에서 내년부터 지역중심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 및 금융지원 방안 마련 등 총괄 기능을 수행할 ‘경남 스마트공장 민관합동 추진협의회(이하 추진협의회)’ 발족회의를 가졌다.
추진협의회는 민간·지역중심의 스마트공장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중앙 중심의 지원방식을 벗어나 지역 수요를 반영한 지역중심으로 운영 체계를 단일화하고, 스마트공장 구축의 필요성과 지역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26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는 경상남도,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시군(3) 및 상공회의소(3), 금융기관(5), 교육기관(5), 공급기업(2), 경상남도 경제혁신추진위 위원(2), 협력기관(4) 등 협의회 위원 전원이 참석해 도의 스마트공장 구축 계획과 기관별 역할을 논의하는 등 경남 경제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기관별 주요 역할로는 경상남도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사업총괄 기능을 수행하고, 창원·김해·양산시 등 지자체는 구축홍보와 재정지원을 하며, NH농협, 경남은행 등 금융기관은 스마트공장 금융지원 역할을 맡기로 했다.
또 한국폴리텍Ⅶ대학 등 도내 교육기관은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 기능을 수행하고, 중소기업중앙회와 상공회의소 등은 지역 중소기업들의 스마트공장 필요성 인식 확산에 앞장선다.
그리고 책임있는 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참여 기관의 장을 협의회 회원으로 하고, 실질적인 업무 수행을 위한 실무위원을 기관별로 두기로 했다.
추진협의회는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확대,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지원 시책개발, 스마트공장 보급 및 고도화 사업을 총괄하고, 지역산업 특성을 고려한 스마트공장 사업추진계획을 수립하는 등 실질적인 스마트공장 추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연 2회 협의회 위원 회의와 더불어 필요시 실무 협의회를 수시 개최할 예정이다.
김경수 도지사는 “제조업 혁신 없이는 신성장산업이 자라기 힘들다. 뿌리가 죽어가고 있는데 열매를 맺을 수는 없다.”며 제조업 혁신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이어 “스스로 변화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기업은 어떻게든 경상남도가 지원하겠다.”며 “오늘을 계기로 경남이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제조업을 혁신하고 나아가 경남이 다시 뛰는 대한민국 경제 심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