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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기원, 어린누에 366만 마리 농가 보급

다양한 누에의 기능성을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화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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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성태기자 |  2018.09.05 16:42:31

 

경상남도농업기술원는 안정적인 누에 사육과 노동력 절감을 위해 5일 지역 양잠농가에 우량한 어린누에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어린누에는 무균시설을 갖춘 도 농업기술원 누에사육장에서 8일 간 키운 것으로, 건강한 3령 어린누에 366만 마리(183상자 분)를 3개 시군 18개 누에사육 농가에 보급했다.

 

그동안 누에농가 상당수가 방이나 창고 등 열악한 환경에서 어린누에를 키워와 병의 저항성이 낮고, 누에 상태도 균일하지 못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누에농가의 어려움을 해소와 양잠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어린누에를 분양해왔다.

 

누에 유충은 칼륨, 알라닌, 멜라토닌, 비타민E 등의 성분이 풍부해 기력을 촉진하고 노화방지 뿐 아니라 혈압, 당뇨, 간 기능 등에 효과가 있어 건강 기능성 보조식품과 의약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5령 7일 누에인 익힌 숙잠은 파킨슨병 예방(운동 능력 증대 효과), 기억력 개선과 치매 예방(신경연접구조 증가 효과), 피부 미백 효과와 간 기능 개선 효과 등의 연구결과가 보고돼 주목을 받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비단을 뽑던 누에고치에서 실크단백질을 추출해 인공고막, 치과용 차폐막, 뼈 고정용 의료기기 등 신소재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양잠산업이 새로운 활로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시림 도 농기원 친환경연구과장은 “건강한 누에 공급으로 양잠농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 며, “.양잠산업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연구와 산업화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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