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국유재산의 무단점유를 해소하고 올바른 국유재산 이용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개월간 '국유재산 무단점유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캠코는 무단점유 국유재산에 대한 국민들의 자발적인 신고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사용허가나 대부계약 없이 국유재산을 사용하는 관행을 개선하는 등 국유재산 무단점유를 효율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이번 집중신고기간 제도를 마련했다.
집중신고기간 중 접수된 무단점유 재산은 실태조사 및 점유자 확인을 거쳐 적법한 대부계약 체결 등을 통해 연내 무단점유를 집중 해소할 예정으로 무단점유 신고에 참여한 국민들 1,000명에게 무료 음료교환권을 증정한다.
한편 캠코는 보다 효율적인 국유재산 관리를 위해 국유재산 이용고객인 국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으며, 일례로 지난해 11월에 진행한 '국유재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국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실제 정책에 접목해 올해 6월부터 '무단점유 신고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국유재산은 미래 세대에 물려줄 소중한 국가의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국유재산을 무단으로 점유․사용하는 관행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국유재산 활용도 제고 및 국가 재정수입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유재산 무단점유 신고는 캠코 홈페이지 및 e-나라재산 내 신고센터를 통해 국민 누구나 할 수 있다.
캠코는 국내 유일의 국유재산관리전담기관으로서 1997년부터 국유재산 총괄청인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유 일반재산의 관리·처분 업무를 위탁받아 현재 약 62.8만 필지를 전담관리하고 있으며, 대부·매각 등을 통해 연간 약 1조원 이상을 국고에 납입하는 등 국가 재정수입 증대 및 국유재산 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