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충전인프라 현장진단도구' 솔루션 (사진제공=한전KDN)
한전KDN은 전기차 충전인프라 '닥터'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현장 실증이 완료되면 자체 개발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현장진단도구' 솔루션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전기차 충전인프라 현장진단도구'는 충전기에 탑재된 통신 기능(프로토콜 데이터 정합성)을 검증하는 장치로, 솔루션 시연 모습은 전기차 충전기가 의료진 앞에서 MRI나 내시경 검사 받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현장 작업자가 점검을 시작하고 그 결과가 중앙서버로 전송될 때 까지 모든 작업은 하나의 솔루션에서 원스톱으로 처리된다. 점검 중 충전기에 문제가 있다면 솔루션은 원인을 분석하고 조치방법을 실시간으로 작업자에게 보여준다.
즉, 검진을 통해 충전기의 고장과 오작동을 미연에 방지하고, 전체 충전인프라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전기차 확산 정책에 추진력을 실어주고, 전기차 제조업 활성화에 따른 고용증대, 미세먼지 저감에 따른 맑은 공기를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올해 7월 기준 국내 전기차 누적 보급대수가 4만여 대가 넘어가고 있다. 정부는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내년 전기차 보조금 지원 규모를 올해 2만대에서 3만3천대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