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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영웅' 손흥민·오지환, 입국 현장은 전혀 다른 분위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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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지혜기자 |  2018.09.03 14:22:18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손흥민(왼쪽), 오지환 선수.(사진=연합뉴스)

금메달 영웅 손흥민과 오지환이 귀국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축구 대표팀 손흥민과 야구 대표팀의 오지환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두 선수 모두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으나 입국 현장에서는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는 후문이다.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귀국 후 이어진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도 "한국 축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금메달을 살짝 깨무는 포즈도 취했다.

 

반면 오지환은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다소 굳은 표정으로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며 빠르게 입국장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의 사뭇 다른 입국 현장은 병역 문제가 원인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손흥민의 병역 문제는 외신도 주목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손흥민이 한국 축구 대표팀으로 발탁됐을 때 김학범 감독이 "손흥민을 선발하지 않을 이유를 말해달라"고 할 정도로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그만큼 손흥민의 실력을 인정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

 

반면 오지환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지 않았었기에 발탁 과정부터 병역 문제 해결을 노린 것이라는 쓴소리가 많았다. 특히 손흥민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데 비해 오지환은 대회 중간 장염 등으로 컨디션 관리에 실패하며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겨 더욱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결과적으로 손흥민과 오지환의 병역 문제는 해결되게 됐다. 하지만 비판의 목소리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 3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오지환의 군문제와 관련된 국민청원글도 올라왔다.

 

한 청원자는 "아시안게임 종목 중 야구는 병역 혜택을 군대기피의 통로로 사용하고 있다"며 "오지환 선수는 각종 지표가 다른 선수보다 월등히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에 합류해 군면제를 받았다. 몇 년 전에는 자신의 몸에 부상이 있음에도 대표팀에 알리지 않고 경기에 참가해 군면제를 받은 기아의 나지완 선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청원자는 "국방의 의무를 다한 한 사람으로서 저런 병역기피자가 계속적으로 나오는 것은 병역이행자로 하며금 상실감을 갖게 할 뿐 아니라 야구라는 스포츠에 대해서도 실망감을 갖게 한다"며 "앞으로는 이런 병역기피자가 나오지 않도록 오지환법을 제정해 주기를 청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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