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이 이끈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이 3일 오전 금의환향했다.
한국 대표팀은 16강에서 이란,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 4강에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하며 2연패에 성공했다.
김 감독은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자리에서 "우승해서 기쁘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좋은 결과를 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마지막 한일전은 양국간 관심을 고조시킨 경기였다. 한국 대표팀은 연장전 끝에 2-1로 극적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 감독은 "한일전 연장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일장기가 태극기 위로 올라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눈 뜨고 그 꼴은 못 본다며, 태극기가 위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감독은 "이를 계기로 많은 팬들이 운동장을 찾아주길 바란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K리그로 선수들이 들어가 멋진 축구를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