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가 지난 16일을 시작으로 30일까지 15일간 제186회 임시회를 운영하고 폐회했다.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올해 하반기 주요업무보고를 집행부로부터 보고 받고 제2회 추경예산안,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제2회 추경예산은 1조3192억 원 규모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총 6억 6000만 원 삭감해 최종 통과했다.
낭만포차 이전사업비 5억 원 전액을 포함해 역사박물관 건립 용역비 6000만 원, MICE산업 개최 인센티브 지원 1억 원 등 예산 일부가 삭감됐다.
특히, 이번 제186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고용진 의원이 발의한 여수시 교복 등 지원 조례가 통과되면서 본격적인 의원 입법활동을 알렸다.
그밖에 주요 안건 처리사항으로는 ▴청년발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여수석보‧죽림녹지대‧전남권역 재활병원 공유재산 관리계획 의결안 ▴청소년 진로체험 행복카드 지원 조례안 ▴웅천~소호 도로개설 공사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안 의견청취 건 등 29건이다.
여수시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4건이 원안 가결되고 여수시 사회적경제 육성과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5건이 위원회 수정안대로 가결됐다.
안건 처리에 앞서 김종길, 이찬기 의원은 전남권역 재활병원 건립과 여수산단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방안과 관련해 각각 10분 자유발언을 했다.
서완석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내실 있는 안건 심사를 위해 늦은 밤까지 의원실에 불이 꺼지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었다”며“시정부는 의원들이 제시한 의견에 대해서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추경예산 심의에서 드러났듯이 의회와의 사전협의 없이 추진하려는 사업과 시민공감대 형성 없이 준비가 부족한 사업은 대부분 삭감됐다”며 “집행부는 의회와 사전에 충분히 소통하고 협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여수시의회는 내달 7일부터 제187회 정례회를 열어 12일간 시정 전반에 대한 질문‧답변과 2017년도 회계 결산안 심사, 각종 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