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태기자 | 2018.08.28 16:48:43
김경수 도지사, 시군과 함께 만드는 ‘완전한 새로운 경남’ 위한 첫 발
경상남도는 28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김경수 도지사 주재로 도내 18개 시·군의 시장과 군수, 도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7기 제1회 시장군수 정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회의는 도정 4개년을 어떻게 꾸려나갈 것인지를 시군과 공유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당면한 도정운영 최우선 과제인 ‘경남경제 혁신성장’을 위해 경상남도 추진방향과 시군의 추진계획을 상호 공유하고, 동반자로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해 해결책을 모색하는가하면 시군의 당면 현안사항도 함께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박일동 정책기획관이 도정 4개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천성봉 미래산업국장은 제조업 르네상스와 스마트 경제, 공유경제와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 등 ‘경남경제의 혁신성장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친환경 수소에너지 선도도시 조성을, 문준희 합천군수는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발전단지 조성 등 지속가능한 혁신성장 모델과 농정혁신에 대해 설명하고 경상남도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와 각 시장군수들은 시군에서 시급한 정책적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창원시의 북한예술단 공연 유치 건의 등을 비롯해 16개 시군에서 총 23건의 정책적 현안에 대한 건의가 이어졌고, 김 지사는 빠른 시일 내에 현안별로 검토한 뒤 지원 가능한 사업들에 대해서는 신속히 추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 지사는 먼저, 민선7기 경남을 책임지고 있는 18개 시장군수들에게 “연이은 태풍과 집중호우로 오늘에서야 첫 회의를 갖게 됐다.”며 양해를 구한 뒤 “태풍과 호우 과정에서 각 시장, 군수님들이 시·군정을 잘 돌봐주신 덕분에 다행히 일부 농작물 피해 외에는 큰 피해없이 지나갔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지금 시기는 국가적 측면에서도 경제, 사회문화적으로 힘든 시기”라며 “경남이 앞장서서 도정 4개년 계획을 토대로 경제, 사회, 도정을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중에서도 경남경제를 어떻게 살리느냐가 가장 시급한 사안”이라며, “도와 시군이 동반자 정신을 갖고 경남의 원팀이 되어 도민들과 함께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