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문화축전추진위원회(위원장 김일권)는 지난 21일 시청 회의실에서 ‘2018 양산삽량문화축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추진계획안을 확정했다.
‘2018 양산삽량문화축전’은 올해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양산천 둔치와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되며, 지역의 대표적 역사문화축전이라는 그간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젊은층 참여 프로그램을 보강하는 등 일부 내용적 변화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축전의 대폭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산만의 핵심적 콘텐츠 개발을 통해 축전의 주제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일부 위원들의 지적이 나와 김일권 위원장이 내년부터는 연초부터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올해 축전은 삽량시대 도독인 김서현 장군과 그의 자녀 김유신 등 삽량문화의 콘텐츠로 재창조하고, 시민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시민참여·체험 프로그램화 해 문화관광산업의 발전에 기여토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에 따라 △공식 △주제 △역사·문화 △시민 참여·체험 △지역자원 연계 등 크게 5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김서현 장군의 자녀들을 향한 부정을 주제로 한 테마 뮤지컬이 새롭게 무대에 오르고, 양산의 젊은층을 위해서 힙합가수 치타와 디제잉에 화려한 퍼포먼스가 가미된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파티, 양산 지역의 청소년들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유스콘서트 등이 선보인다.
양산삽량문화축전 경관을 더욱 빛내줄 LED트리 포토존이 조성되고, 경남 최고 무인을 뽑는 무과대전도 신설된다.
그간 유료로 운영했던 시민소망등은 무료로 전환할 계획이며, 흥청망청(남부시장 청년상인몰)·전통시장 소상공인전과 기업특가전도 운영된다.
올해 축전 예산은 지난해(9억 4450만원)보다 1억 2000만원 정도가 적은 8억 2500만원으로 편성·의결했다. 이 같은 예산 감액은 기업홍보비를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업체의 부담 완화를 위해 최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