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 전남 고흥군 도서지역에 위치한 국가어항인 시산항에 2023년까지 총사업비 309억 원을 투자해 기존 외곽시설에 대한 보강과 방파제 시설물을 연장하는 시산항 보강사업을 8월 24일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시산항은 2000년에 기본시설이 완공돼 장기간이 경과됨에 따라 기존 방파제가 노후화되고 취약해 태풍 내습 등 기상 악화 시 어선 안전 대피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여수해수청에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외곽시설인 방파제·도제 520m를 전면적으로 보강하고 남방파제 70m를 추가 신설, 시산항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이사업 시행으로 시산항이 남해안의 김양식 생산 거점 지원 어항으로 거듭나 낙후된 어촌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