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가 최근 갈치 어획량 급증에 따른 산지가격 폭락세로 어려움을 겪는 제주 어민을 돕기 위해 22일 시식행사를 열고 임직원들이 단체로 갈치를 구매키로 하는 등 갈치소비촉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7월 제주갈치(규격:냉동, 미당 300그램 기준) 산지 가격은 전년보다 38.9%나 폭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개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가격 하락폭은 더욱 두드러져 45.1%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가격도 산지 가격의 영향으로 인해 39.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급격한 가격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수협은 시식행사 및 임직원 구매운동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갈치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수협은 산지 재고량과 가공 및 공급 여력이 확보 되는대로 수협쇼핑과 홈쇼핑 등 자체 유통채널을 통한 소비자 직거래로 저렴한 가격에 시중에 갈치를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