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부산시,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 부산대와 협업으로 추진하는 '2018년 2차 중소기업 수출전략수립지원사업'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해외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부산지역 수출기업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오는 31일까지 부산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통합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중소기업 수출전략수립지원사업'은 부산지역의 고유사업으로 부산대 경제통상연구원의 지도하에 지역내 수출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부산대학교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연결해 일자리 창출 및 수출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시작해 매년 상, 하반기 2회에 걸쳐 추진하고 있으며, 기업당 부산대학생 4~5명으로 구성된 한팀을 매칭, 기업이 필요한 시장조사 및 중·장기 수출전략, 현지맞춤형 제품 및 수출브랜드 개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우수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은 R&D 및 마케팅 관련 정부 정책사업 참여시 사업계획서 작성 등에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동사업 참여시 맞춤형 보고서를 제공받아 일부 애로를 해소할 수 있다.
동 사업은 현재까지 부산지역 중소기업 약 90여개사에 대해 500여명의 학생과 매칭하여 143건의 해외시장개척을 위한 사업화 아이디어를 지원했다.
그간 사업 성과에 힘입어 부산대에서 '글로벌 수출전략 이론과 실무 과정'이 정식과목(3학점 인정)으로 채택되는 등 학생들의 참여도도 지속 높아짐에 따라 기업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치과용 인상재를 제조하는 네오실은 유통사에 의해 시장가격이 결정되는 구조에 한계를 느껴, 올해 상반기 동 사업에 참여해 기존 기술을 접목한 마우스피스를 개발, 국내 및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신규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 위해 진행중이다.
조종래 청장은 "기술은 있으나 마케팅 역량 부족으로 판로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많다"며 "해외시장 개척의지가 있는 부산기업들이 많이 참여해 지역내 우수한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