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방송인 신정환이 '아는형님'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21일 JTBC '아는형님' 측은 "이번주 '아는형님' 녹화는 룰라 특집으로 꾸며진다. 신정환, 김지현, 채니라가 게스트로 출연하다"고 밝혔다.

'아는형님'의 고정 멤버인 이상민은 룰라 멤버들의 근황을 종종 밝혀 왔다. 김지현은 거의 반고정 멤버라 불릴 정도. 이 가운데 '룰라 특집'이 마련된다는 소식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채리나, 김지현 등의 출연에는 반가워하는 네티즌들이 많다. 하지만 아직 신정환에 대해서는 대부분 싸늘한 반응이다. 신정환은 두 번의 불법 도박과 뎅기열 조작 사진 등으로 물의를 빚고 2010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방송 복귀의 의지가 없다고 밝혔었으나 2017년 "아이에게 당당한 아버지가 되고 싶다"며 지난해 소속사 코엔스타즈와 계약해 눈길을 끌었다.

그해 9월 엠넷 '프로젝트S: 악마의 재능기부'로 복귀했으나 여전히 싸늘한 여론에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종영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불법 도박을 하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뎅기열 사진을 조작했다는 사실에 대중의 신뢰를 잃은 것. 계속되는 사과에 대중은 "진정성이 없다"며 외면했다.

90년대 대세 예능이었던 신정환은 그렇게 대중에게 잊혀 갔다. 인기 프로그램 '아는 형님' 출연 소식에도 여러 반응이 갈리고 있다. "룰라 특집 기대된다" "이상민이랑 좋은 호흡 보여줄 듯" 등 응원의 목소리가 있는 반면 "방송 복귀 안 한다고 했었는데" "신정환이 왜 나오냐" "보고싶지 않다" 등 부정적인 의견 또한 있다. '아는 형님'에서 신정환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