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17일 도, 시·군 공무원 및 한국에너지공단, 경남개발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조합형 태양광 발전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관련 관계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산업단지 조합형 태양광 발전사업 및 도시형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관련 소개와 함께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대상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자연환경훼손·주민불편 등의 이유로 태양광발전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지난 6월 ‘임야 지목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가중치 하향 조정’과 8월 환경부의 태양광 환경영향평가 협의 지침 시행을 통해 태양광 보급 확대에 차질이 없도록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발굴하고 있다.
이에 도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참여주체가 돼 태양광 발전을 병행할 수 있는 산업단지 조합형 태양광 발전사업과 상·하수처리장, 주차장, 유수지 등 지자체 보유시설 및 민간시설까지 활용이 가능한 도시형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이던 김경수 도지사가 석탄화력과 원전을 대체할 태양광 발전사업 활성화를 위해 산업단지 입주 기업이 참여하는 태양광협동조합 설립을 제안한 바 있다.
천성봉 미래산업국장은 “산업단지 조합형 태양광 발전사업 등 확대 추진을 통해 에너지 보급률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에너지 전환사회 구현에 앞장 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