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시민들과 격의 없는 소통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허성무 창원시장이 7일에는 관내 고교생들과 소통했다.
이날 오전 창원봉림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현서 양, 김효원 양, 김도완 군, 김민성 군 등 4명의 학생들이 ‘창원시의 도시재생 정책’이 궁금하다며 시청을 방문했다. 허 시장은 학생들의 방문소식을 듣고 흔쾌히 시간을 냈고 시장집무실에 마주앉았다.
대담에 앞서 “바쁘신 와중에 시간을 내어줘서 감사하다.”며 덕담을 주고받은 뒤 학생들은 “창원시의 도시재생에 대해 관심이 있어서 알아보고 싶고, 도시재생이 무엇인지, 또 도시재생이 핫한 이유, 창원시의 도시재생에 대한 내용으로 학교에서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싶어서 시장님을 찾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학생들은 허 시장에게 ▲이야기가 있는 열린 광장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 ▲마산 구암지구 도지재생 뉴딜사업 ▲도시재생사업에 지역주민의 참여를 이끌어 낼 창원시의 계획 등의 질문을 던졌다.
이에 허 시장은 “기본적으로 재개발․재건축의 획일적인 도시개발보다는 삶이 있고 문화가 있고 인간의 향기가 있는 도시재생에 중점을 두고 그 속에 살고 있는 한 사람 한사람의 삶을 소중하게 여기는 방향으로 나아 가야한다”고 답했다.
이어 “주민참여가 제일 어려운 것이기는 하지만 행정에서 아무리 좋은 계획을 세워도 주민참여가 없다면 제대로 된 도시재생이 어렵기 때문에 시민들과 소통해서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허 시장은 학생들의 소중한 의견을 놓칠세라 하나하나 경청했고, 학생들과 사뭇 진지한 분위기로 약 30분간의 대담을 이어나갔다.
이날 학생들이 ‘허 시장과의 대담’을 녹음한 오디오 파일은 편집작업을 거쳐 봉림고등학교 교내 방송국을 통해 팟캐스트(라디오)를 진행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대담을 마치며 “세상에 쉬운 것은 하나도 없고 열심히 해야만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서 “공부도 그렇고 행정도 마찬가지인데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지역을 돌아봐야 주민이 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남은 기간 마무리 잘하고 건강도 잘 챙기기 바란다.”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