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를 '절대 악'으로 만들려는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4일 올라온 팟캐스트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김어준은 "이재명 경기지사를 '절대 악'으로 만들려는 세력이 있다. 진보 진영을 분열하려는 세력"이라며 "보수 진영의 최종 목표는 이 지사가 아니라 문재인정부의 실패"라고 주장했다.
김어준은 "보수 세력과 작전 세력이 이 지사를 '절대 악'으로 만드는 데 상당 정도 성공했다"며 "이건 이 지사를 지지한다, 지지하지 않는다와 전혀 무관한 얘기다. 부정적인 인식을 모아 절대화하면 정치인도 지지자도, 이재명 지사 근처에 가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작업의 최종 목표는 이재명 지사가 아니다. 최종 목표는 문재인정부의 실패, 그리고 정권 재창출의 무산이다. 그러기 위해서 '이게 다 문재인을 위해서'라는 논리를 동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를 둘러싼 논란은 6·13지방선거 전부터 최근까지 이어졌다. 형 이재선 씨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는 의혹, 여배우 김부선과의 스캔들 의혹, 조폭 연루설, 김사랑 씨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는 의혹, 부인 김혜경 씨 추정 녹취록 공개까지 불거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와 관련해 이 지사는 5일 SNS에 "적당히 맞으면 포기와 타협을 생각하게 되는데 너무 많이 맞으면 슬슬 오기가 생기지 않나"라며 "내일부터 힘내서 제대로 시작하겠다. 저들의 더러운 음해 공격을 이겨내고 불의, 불공정, 불투명한 것들을 청산하며 공정하고 모두 함께 누리는 새로운 희망의 땅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