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5일간 ‘2018년 특수분야 교원직무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원직무연수는 경남교육연수원으로부터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지정받아 진행하는 역사문화 직무연수로 높은 만족도 평가를 받고 있는 사회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연수는 고려 개국 1100주년을 맞아 ‘고려의 문화유산’을 테마로 고려청자, 고려불화, 고려궁궐 등 고려의 중요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인문학 강좌 및 실습, 현장답사를 중심으로 운영했다.
주요 강좌로는 ‘신안 보물선이야기’, ‘고려를 담은 청자’, ‘몽고 침입기 고려’ 등 고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강의뿐만 아니라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진행중인 ‘황룡사 전(展)’과 황룡사 역사문화관의 현장탐방을 통해 고려시대의 화려했던 불교문화와 웅장한 건축기법을 생동감 있게 볼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특히 직접 고려 단청 문양을 그려보고, 고려청자를 빚어보는 실습에서 고려시대 예술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이해할 수 있어 수강생들의 많은 즐거움과 관심을 받았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배정훈(통영고) 교사는 “다소 지루할 수 있는 강의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고려의 문화유산을 실습체험, 현장답사 등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익힐 수 있어서 굉장히 좋은 시간이었다.”고 연수 소감을 밝혔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고려문화유산의 중요성을 교원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실제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확립시키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에도 좋은 역사프로그램으로 여러 선생님들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