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8.08.02 09:48:00
정치인 아내의 미투(Me Too)를 다룬 장편소설 '인형의 집에 로라는 없다'의 이색 출판기념회가 오는 11일 오후 3시 파주출판도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장편소설의 작가인 김장운 씨는 작품과 관련해 "장편소설을 통해 한국의 미투 운동을 본질적으로 다뤘다"며 "부패한 정치인의 아내 로라가 인형의 집을 뚫고 나와 인간성을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뮤지컬 배우인 나자명 씨가 출연해 '인형의 집에 로라는 없다'의 일부 내용으로 모노드라마를 공연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코리아폴댄스협회 회장이자 수필가인 유숙경 씨가 폴댄스를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출판기념회에서 작품의 내용을 소재로 모노 드라마를 하거나 폴댄스를 시연하는 것은 드믄 일로 여성 문제 및 미투 문제를 다룬 이번 김장운 작가의 장편소설 출판기념회는 여러모로 남다른 이색 출판기념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출판기념회는 김장운 작가가 회장으로 있는 (사)한국현대문화포럼에서 주관할 예정이며 수익금은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현대문화포럼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장운 작가는 1966년 경기도 파주시에서 출생해 서울예술대학 극작가 2기 출신으로 리얼리즘 극작가 및 소설가다. 또한 경인매일 문화부장, 제2사회부 국장 등을 역임하고 있는 언론이이기도 하다. 1996년 본인의 작품인 윤금이씨 소재의 연극 '캠프 케이시 문 밖에서'를 연출하면서 데뷔했으며 2010년 문학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꽃잎사랑'이 당선돼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CNB뉴스(파주)=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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