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서부부지사가 30일 임용장 수여와 취임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취임식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 신관대강당에서 진행됐다.
문 서부부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김경수 도지사, 그리고 경남도청 직원 여러분들과 함께 경남 경제와 민생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소득주도 성장의 기틀은 마련됐지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도 함께 지적되고 있는 만큼, 현재 추진 중인 경남 ‘제로페이’와 같은 취약계층 지원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챙겨나가겠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경남을 목표로 현장에서 답을 찾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문 부지사는 취임식에 이어 간부회의 참석해 실국별 주요 업무현황을 청취했으며, 오후에는 경상남도의회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등 산업경제 유관기관도 방문했다.
유관기관을 방문한 문 부지사는 “경남이 처한 산업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는 데 유관기관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1989년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상공부 중소기업정책과에서 근무를 시작한 문 부지사는 이후 통상산업부, 대통령비서실, 방위사업청 등에서 국가 주력산업의 육성과 기술경쟁력 확보 분야에 오랫동안 근무한 경험이 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을 역임해 경남이 처한 제조업, 고용 등 산업경제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있고, 향후 경남의 경제 위기 극복과 민생 혁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문 부지사는 경남도행정기구설치조례의 개정에 따라 8월 2일부터 경제부지사로 변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