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와 경우 가격이 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의하면 이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는 ℓ당 1612.2원으로 전주보다 0.7원 올랐다. 지난 2014년 12월 이후 가장 높았다.
경유는 ℓ당 1413.2원으로 전주보다 0.7원 상승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까지 치솟았다. 역시 지난 2014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었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송로 차단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석유공사는 미국의 원유 공급 증가 가능성, 미국의 이란 제재 전 중동 산유국들의 증산 등 공급 과잉 우려로 최근 국제유가가 소폭 감소한 움직임을 상승 제한 요인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