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민선 7기 김경수 도지사 취임 이후, 첫 인사발령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3급 2명, 4급 13명, 5급 18명 등 총 119명을 승진시키고, 전보 271명 등 총 495명으로 도지사 취임 초기 안정적인 도정운영을 위해 예년에 비해 소폭이다.
실국장은 그간 도정기여도와 업무능력 등을 고려해 류명현 합천부군수를 복지보건국장으로, 윤경석 일자리창출과장을 환경산림국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강덕출 양산부시장은 해양수산국장으로 배치했다.
부단체장 인사는 민정식 해양수산국장을 밀양부시장으로, 강호동 환경산림국장을 양산부시장으로, 이상훈 문화예술과장은 남해부군수로, 정판용 농업정책과장은 합천부군수로 자리를 옮겼다.
경제회생, 남부내륙철도 등 시급한 현안들을 추진해야 할 주요 보직에 대하여는 연공서열보다는 개인의 능력을 우선했고, 특히 도정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일자리창출과장은 국토교통부와의 교류를 통해 최재원 서기관을 전입시켜 청년 일자리 창출의 중책을 맡겼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해 남북교류협력 TF를 새롭게 만들어 필요한 인력을 배치했다.
경남도와 정부 세종청사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서울본부 소속 세종사무소를 설치하고, 이에 필요한 5급 1명, 6급 1명을 배치했다.
여성리더의 역할을 강조해왔던 김 지사는 자치행정, 회계감사, 국가산단 담당 등 핵심 주요보직에 여성사무관을 발탁했다.
조현명 행정국장은 “이번 인사는 기존 인사시스템에 의해 시행했지만, 앞으로는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실현하기 위한 인사혁신이 필요하다.”면서 “개인별 객관적 성과 및 실적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직무부석을 통한 적소적재 인력 배치,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인사시스템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용장은 실국장을 포함한 5급 이상 승진자(40명)에 대하여는 7월 30일 오전 9시에 수여하고, 6급 이하 승진자(112명) 등에 대하여는 오후 4시에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