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당초 4,500억 원이었던 ‘2018년도 중소기업육성자금’ 규모를 1,000억 원 증액한 5,500억 원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6월말 기준 자금 승인액이 2,478억 원으로, 전년도 동기보다 12% 빠른 소진율을 보이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를 즉시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2018년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의 당초 자금 규모는 총 4,500억 원으로, 상반기 2,500억 원, 하반기 2,000억 원이었으나, 이번 확대지원 결정으로 올해 하반기 자금규모는 기존 2,000억 원에서 1,000억 원이 늘어난 3,000억 원으로 증액됐다.
이번 확대지원 결정으로 하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 규모 확대뿐만 아니라 업체당 대출한도액도 상향 조정된다.
경영안정자금은 5억 원에서 10억 원, 시설설비자금은 12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확대 되고, 기존에 지원받고 있는 기업도 자금별 한도 내에서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지역위기산업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조선협력업체에 대해서는 경영안정자금 특별한도 배정액을 100억 원 확대한 400억 원으로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지원할 방침이다.
자금 지원신청은 25일부터 지원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도와 협약된 12개 시중은행 전국 지점에 접수하면 된다.
안재규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자금 확대 조치로 도내 기업들이 자금애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중장기 시설투자 증대로 이어져 우리지역에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