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아시아필름마켓 '북투필름' 선정작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2018 아시아필름마켓이 E-IP(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 마켓의 주요 행사인 '북투필름'과 'E-IP피칭'의 참가작 총 30편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작은 각각 도서 원작 15편과 웹콘텐츠 IP 15편으로, 피칭 행사(10월 6일~7일)와 비즈니스 미팅(10월 6일~9일)을 통해 영화·영상·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게 선보이게 된다.
또한,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파급력을 확보한 만큼 해외바이어의 참여도 활발해 피칭 행사에는 영어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시상 부문은 작년에 이어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에서 북투필름과 E-IP피칭 선정작 각 1편에게 1천만원씩 어워드를 수여한다.
올해는 새롭게 글로벌 웹툰 플랫폼인 토리코믹스가 어워드 스폰서로 참여하게 된다. 토리코믹스는 해외 현지의 번역작가들이 모바일상에서 웹툰을 직접 번역해 12개 언어로 141개국에 연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E-IP마켓 선정작 4편에 각 5백만원씩 어워드를 시상하게 된다.
'북투필름'은 2012년부터 시작해 출판산업과 영상·영화산업의 만남을 주선하고 도서 원작의 판권거래를 통해 양 산업의 윈윈 효과를 도모하는 장이다.
작년 'NEW크리에이터상'을 수상한 ▲밀주(고즈넉이엔티)의 영화화 판권 계약이 성사되는 등 잇따른 성과에 따라 북투필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2주라는 짧은 접수 기간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작품들이 선정됐다.
꾸준히 강세를 보이는 스릴러는 물론 따뜻한 드라마, 가슴 뛰는 로맨스를 비롯하여 상상하는 즐거움을 안겨 줄 SF와 판타지 등 한층 다양해진 장르가 눈에 띈다. 2018년 선정작 15편은 참신한 소재를 탄탄한 기획력으로 풀어내 뜨거운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4회를 맞는 'E-IP피칭'은 웹툰, 웹소설, 스토리 등 다양한 플랫폼의 프로젝트를 거래하는 장으로, 콘텐츠 비즈니스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2016년 선정작인 웹소설 ▲스프린터:언더월드(㈜올댓스토리)가 도서로 출간된 것에 이어 라디오드라마로 제작·방영됐고, 지난해 선정작 ▲아이템(투유드림)은 드라마 제작 중인만큼 원소스멀티유즈의 성취가 두드러진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로맨스, SF, 호러 판타지, 정치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배경으로 한 신선한 설정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두드러졌다.
이중 대담한 전개와 플랫폼 확장성이 뛰어난 15편의 웹콘텐츠 IP가 최종 선정되어 앞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기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