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폭염 장기화로 가축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 피해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도 농업기술원은 27~30℃ 이상의 고온이 지속되면 가축의 체온 상승과 음수량이 증가하고 사료 섭취량이 감소해 증체량 감소 및 장애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심할 경우 폐사로 이어지므로 적정한 사육 밀도 준수와 사양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전이 발생하면 축사 내 냉방‧환풍 시설 가동이 중단돼 내부 온도 상승과 높은 유해가스로 인해 대량 폐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단전 대책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민찬식 도농기원 기술보급과장은 “지속되는 폭염에 가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 대비 가축관리 요령을 철저히 숙지하고, 지속적인 기후 모니터링과 사전 관리로 폭염 피해를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