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와 BNK경남은행, NH농협은행이 장마가 조기 종료되고 폭염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손을 잡았다.
허성무 창원시장과 한기환 BNK경남은행 창원영업본부장, 김경곤 NH농협 창원시지부장은 20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무더위 쉼터 공간제공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시는 경로당, 복지회관 등 835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운영해 왔으나, 이번 협약체결로 BNK 경남은행, 농협은행 각 지점 184개소를 은행 평일 근무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더위 쉼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창원시 무더위쉼터는 1019개소로 늘어났다.
시는 쉼터로 지정된 은행에 안내표지판을 제작해 부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각종 매체를 활용해 이용안내를 홍보할 예정이다. 은행은 누구든지 쉽게 더위를 피하고 쉴 수 있도록 음수대 등을 비치하는 등 쉼터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허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무더위 쉼터 접근성이 높아져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시는 이번 협약체결이 다른 기관의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폭염에 대한 분야별 예방대책을 종합적으로 안내하기 위해 시민안전과 재난상황실에 폭염 전용전화(☎055-225-7777)를 설치하고, 야간시간, 주말, 공휴일 등 각 부서별 근무자가 없을 때에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