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018년 제2차 뿌리기업공정기술개발사업 신청·접수를 지난 2일부터 시작,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뿌리기술의 적용범위 확대를 위한 제품 적용기술 및 뿌리기술 고도화 공정기술을 개발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의 중소기업 중 뿌리산업 법률 제15조에 의거 지정된 뿌리기술 전문기업 또는 뿌리기업 확인서 발급기업을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 최대 1년 동안 1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총 113개 기업(87.5억원) 지원을 목표로, 제1차 사업은 전국 63곳 선정(부산 10곳, 15.9%), 제2차 사업은 전국 50곳 지원 예정이다.
또한, 제도개선의 일환으로 뿌리기업의 참여율 향상을 위해 기존 신청대상인 '뿌리기술 전문기업'과 '뿌리기업확인서' 발급 기업도 포함, 신청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사업계획서 단일 양식 사용 등 신청 양식 및 사업비 사용절차와 방법도 간소화했다.
부산을 포함한 동남권 지역(부울경)은 수도권 지역(42.8%, 13,910곳)에 이어 두 번째로 뿌리기업이 많은 지역(26.4%, 5,919곳)으로, 뿌리기업은 작업환경이 열악하여 젊은 구직자가 취업을 꺼리는 곳이다.
이에 대해, 부산중기청 조종래 청장은 "뿌리기술은 오랜 시간의 현장 경험과 지식이 축적되어 구현되는 기술이나 숙련 기술자 고령화, 젊은 인력 기피현상으로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으므로, 시급한 작업환경 개선으로 지역 일꾼 고용 및 기술 고도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산업으로의 탈바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 13일 부산중기청에서 '18년 뿌리기업공정기술개발사업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 날 설명회에서는 사업 개요 설명 및 사업계획서 등 신청서류 작성 교육, 신청절차 안내와 기술보호 개별 상담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