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하, 영도 지역사회 배움터 자료집 표지 (사진제공=부산서부교육지원청)
부산시 서부교육지원청은 다행복교육지구 사업 일환으로 사하구와 영도구 '지역사회 배움터 교수학습 자료집'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료집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교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관내 초·중학교 교사 27명으로 초등 2팀과 중등 1팀 등 3개 연구팀을 구성해 지난 4월부터 개발한 1차 완성본이다.
자료집은 사하구와 영도구 지역 자연·인문환경 등을 자세히 담아 학생들이 교과서와 연계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탐구 학습할 수 있도록 한 마을 교과서다.
영도지역 교과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흰여울 문화마을, 깡깡이예술마을, 해돋이마을과 봉래산, 영도대교 일원, 동삼혁신지구, 태종대, 동삼동 패총전시관 등 7개 코스를 담고 있다.
사하지역 교과서는 중학생들 대상으로 하는 다대포 몰운대, 다대포 윤공단, 동주대 석파박물관, 아미산 전망대, 을숙도 철새공원, 하단 에덴공원, 괴정동, 감천문화마을, 부산현대미술관 등 8개 코스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교과 내용을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적용하고 응용해 봄으로써 살아있는 지식을 경험하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도 키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교사들은 지역 정보와 학생 활동 자료를 얻어 지역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1차 자료집은 서부교육지원청 홈페이지 장학자료실에 탑재해 사하와 영도지역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서부교육지원청은 오는 10월 이 자료집의 최종본을 완성해 책으로 제작하여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또 지역 해설사와 함께하는 다행복교육지구 체험프로그램과도 연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