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8.07.15 10:02:14
"대선출정식에 온 것 같다...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분권의 지도자 김두관의 꿈이 여러분과 함께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14일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김두관(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의 '김두관, 미래와의 대화'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민주당 박병석 의원(전 국회부의장)은 7홀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을 보면서 이처럼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일찌감치 지지세력 확보 시도
민주당 김두관 의원의 이번 출판기념회는 당대표 선거 준비를 공식화하고 일찌감치 선점해 지지세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등록일은 20일과 21일이다. 김 의원은 '리틀 노무현' 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인물로 노무현 정부 시절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냈고 2010년에는 경남지사에 당선됐다.
이후 2012년 도지시직을 사퇴하고 민주통합당 대선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두관 의원은 "서민을 대표하겠다는 소명이 올바르기에 국민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너무도 큰 오만이었다"며 반성과 사죄를 표현했다. 그러나 "지난 지방선거는 보통사람들이 주류가 되는 대한민국의 역사적 전환을 위해 더 강해지고 끈질기게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두관 의원은 "보통 사람들이 주류가 되는 사회를 위해 국회와 정당을 바꾸고 정치를 바꿔갈 것"이라며 이를 이루기 위해 "대화와 타협, 그리고 연대를 통해 높은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30명 국회의원 및 기초단체장, 시도의원 등 대거 참석
이날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은 28명으로 박병석, 원혜영, 박영선, 민병두, 변재일, 백재현, 유승희, 정성호, 윤호중, 박광온, 전해철, 유은혜, 전현희, 이용득, 이수혁, 신창현, 신동근, 김성수, 유동수, 박정, 이규희, 고용진, 이철희, 이훈, 윤준호, 김영진, 한정애 의원 등이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2명인데 지역구가 같은 김포인 홍철호 의원과 김규환 의원도 참석했다.
그외 청와대 정무비서관 출신의 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최종환 파주시장과 장충남 남해군수, 성장현 용산구청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김선갑 광진구청장 등 서울지역 구청장들, 염태영 수원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안승남 구리시장, 김종천 과천시장, 허성무 창원시장, 김우룡 부산 동래구청장 등 전국 각지의 단체장들과 지방의회 의원들이 참석했다.
한편 김두관 의원은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경남에서 8번 출마했고 2010년 3번의 도전 끝에 첫 진보진영 경남도지사가 된 것으로 유명하다. 도지사 사퇴 후 201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도 출마했으며, 2014년 김포시 보궐선거에서 낙선했다. 이후 2016년 김포시에 (갑)선거구가 하나 더 생기면서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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