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부인이 안 전 지사의 수행비서 성폭행 의혹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한다.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조병구)는 13일 안 전 지사의 부인 민주원 씨, 전 청년팀장, 충남도청 공무원 등을 증인신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전 지사의 부인이 이번 재판에서 안 전 지사로부터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수행비서 김지은 씨 사건에 대해 어떤 증언을 할지가 재판의 향방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11일 안 전 지사 측 증인 1명이 안 전 지사의 부인으로부터 김지은 씨가 새벽에 부부가 묶고 있던 리조트 방에 들어왔다며 이상하다고 해, 꺼림칙하다는 판단으로 김씨를 수행비서에서 제외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