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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 앞 해상 낚싯배-소형 무등록어선 충돌ㆍ전복, 1명 의식 없어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2명 충돌ㆍ전복 후 낚싯배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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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영만기자 |  2018.07.09 17:24:07

▲전복된 선박을 크레인을 이용해 인양 중인 여수해경

고흥군 도양읍 장예마을 앞 해상에서 9톤급 낚싯배가 소형 무등록 선박을 충돌ㆍ전복해 소형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다.

여수해양경찰서는 “9일 오전 6시 26분경 고흥군 도양읍 장예마을 앞 130m 해상에서 낚싯배 D 호(9.77톤, 18명, 고흥선적)가 소형 등록 선박(1톤 미만, 승선원 2명)을 충돌ㆍ전복했다며, 인근에 조업 중인 K 호 어선 선장이 여수해경상황실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녹동해경파출소 구조정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했고, 충돌ㆍ전복으로 인해 바다에 빠진 소형어선 승선원 2명은 낚싯배 D 호에서 구조했다.

또 현장에 도착한 녹동해경파출소 구조정은 바다에 빠져 구조된 선장 한 모(79세, 남, 고흥 녹동 거주) 씨와 의식이 없는 선원 A 모(74세, 여) 씨를 구조정으로 옮겨 태우고 고흥 녹동항으로 이동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 고흥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 관계자는 “낚싯배 선장 김 모(61세, 남) 씨 상대 음주 여부 확인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D 호가 항해 중 조업 중인 소형 무등록 선박을 발견치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을 위해 두 선장 및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흥 소재 병원으로 이송된 A 모 씨는 현재 맥박과 혈압은 돌아 왔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로 순천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고, 전복된 소형어선은 경비함정에서 안전하게 녹동 소재 조선소로 예인해, 크레인 이용 육상 인양 완료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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