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살인 전과가 있는 조현병 환자가 병원을 탈출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등에 의하면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한 병원 폐쇄병동에서 치료를 받던 48살 조현병 환자 A씨가 지난 8일 직원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병원을 탈출했다. 하루 만인 9일 광주과학기술원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 2011년 정신병동에 입원 중이던 다른 환자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폭행해 사망하게 했으며,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치료감호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현병은 정신분열증을 일컫는 말이다. 망상과 환청, 언어의 파편화 등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키는 병이다.
9일 경북 영양의 한 시골마을에서는 경찰이 조현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