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현기자 |
2018.07.05 15:52:53
▲구자웅 포스텍전자주식회사 회장과 김칠훈 성훈건설 대표, 김영득 이스턴마린 대표이사가 3일 오전 동아대 부민캠퍼스 총장실을 방문, 한석정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아대)
동아대학교 경영대학 발전기금 릴레이 기부 프로젝트인 '다우이스트 기프트(DAUist Gift)' 9~11호 주자가 한꺼번에 나왔다.
9, 10, 11호 주자는 각각 구자웅 포스텍전자주식회사 회장과 김칠훈 성훈건설(주) 대표, 김영득 이스턴마린(주) 대표이사로 이들은 지난 3일 오전 동아대 부민캠퍼스 총장실을 방문, 한석정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양산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한 구 회장은 동아대 경영대학원 석사(MBA) 출신으로 꾸준히 사회기부 활동을 펼치며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지난 2016년 가입한 바 있다. 경남 양산에 본사를 둔 포스텍전자주식회사는 가전용 스위치와 자동차용 센서 등 전장부품(Vehicle Components), 이동통신용 회로부품 등을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10호 주자인 김칠훈 회장은 항만 및 방파제 등 해양토목공사 전문업체인 성훈건설(주)을 운영하고 있으며, 김 회장의 아들이 동아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대학원 항만·물류시스템학과에 재학 중이라 동아대와 남다른 인연이 있다.
11호 배턴을 이어받은 김영득 이스턴마린(주) 회장은 동아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을 수료했고, 현재 최형림 학장과 함께 부산항만공사 항만위원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선박운항에 필요한 물품 일체를 공급하는 선용품 전문 회사 이스턴마린(주)을 운영하는 동시에 한국선용품산업협회장을 초대에서 2대까지 연임하며 업계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이들은 "최형림 학장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아대 경영대학의 혁신적인 교육 패러다임이 마음에 와 닿았다"고 기부 배경을 밝히며 "이러한 교육혁신이 계속돼 학생들이 오고 싶어 하고 학부모들도 보내고 싶어 하는 '동아대 경영대학'이라는 브랜드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장은 "지역 사립대가 대부분 그렇듯 재정이 열악해 대학본부 차원에서 각 단과대학을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어 늘 미안하고 안타깝다”며 “이렇게 뜻 있는 독자가 분들이 도움을 주시니 대학으로서는 가뭄에 큰 단비가 된다"고 감사한 마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