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봉사활동에 참가한 동아대 학생들이 거창군 일대 농사 일손을 돕고 있다. (사진제공=동아대)
동아대학교 학생 570여 명이 지난달 25일부터 5박 6일간 경남 거창군 일대 14개 마을에서 농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제51대 '함께그린' 총학생회 주관으로 펼쳐진 이번 농활에 참가한 학생들은 감자 캐기와 포도봉지 씌우기, 잡초 제거 등 농번기 일손을 돕거나 마을에 벽화를 그리는 등 활동을 진행했다.
동아대는 올해로 4년째 거창군에서 농활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2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 인연으로 동아대와 거창군은 지난해 자매결연을 하고, 거창군에서 생산된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동아대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김근홍 총학생회장(에너지·자원공학과 4)은 "농촌의 힘든 상황을 평소 피부로 느끼진 못했는데 이번 농활을 통해 우리가 쉽게 접하던 식재료가 얼마나 어려운 과정을 거쳐 오는지 직접 체험하며 그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농활에는 동아대와 협약을 맺고 있는 밝은눈안과 의료진도 참가, 거창군 가조면사무소에서 어르신들에게 돋보기 150여 개를 나눠주고 2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검진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