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소년 15%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 중독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여성가족부는 전국 학령 전환기 청소년 129만1546명을 대상으로 ‘2018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터넷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은 14만421명이었다. 이중 과의존 정도가 심해서 관련 기관 등의 도움이 필요한 ‘위험사용자군’은 1만3440명, 주의가 필요한 ‘주의사용군’은 12만6,981명이었다.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은 12만840명이었다. 이중 ‘위험사용자군’ 1만4324명, ‘주의사용군’ 10만6516명이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 증상을 모두 보인 ‘중복위험군’ 청소년은 5%(6만4924명)이었다.
특히 여학생 청소년의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이 더 심각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복위험군 중 여학생은 3만3900명으로, 남학생 3만1024명보다 많았다. 또 초등학교 4학년은 남학생의 인터넷 스마트폰 위험 증상이 더 많았지만,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은 모두 여학생이 더 많았다.
여학생 청소년의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이 더 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여학생들의 1인 미디어 운영 및 유튜브 동영상 업로드, 유튜버 활동 증가, 인스타그램 등 SNS 활용 빈도 상승, 게임과 문화 콘텐츠 소비 증가 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