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적십자회담 대표단이 금강산에서 만나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 논의했다.
22일 통일부 등에 의하면 남북적십자회담 대표단은 북한 금강산 지역 금강산호텔에서 만나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인도적 사안들에 대해 회의를 했다.
남측 대표단은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 우광호 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국장, 류재필 통일부 국장 등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7시 40분경 강원도 고성군 동해선출입국사무소를 통해 출경했다.
북측에서는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한상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 김영철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 등이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이날 남북적십자회담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8·15 이산가족 상봉행사 등 인도적 문제들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