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학나라의 앨리스 포스터 (사진제공=국립부산과학관)
국립부산과학관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신기하고 재미있는 수학적 요소들이 실생활 및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체험할 수 있는 '수학나라의 앨리스' 특별전을 오는 22일부터 9월 2일까지 과학관 1층 김진재홀(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관람객이 수학나라를 찾아온 앨리스가 되어 전시장을 둘러보는 독특한 형식으로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수학을 보고(WATCH)', '즐기고(PLAY)', '발견하는(DISCOVER)' 3개 존을 돌아다니며 공부로만 접하던 수학을 놀이와 체험을 통해 새롭게 보고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각의 존은 국립 부산, 광주, 대구 과학관의 연구원들이 독자적으로 기획했다.
먼저 '수학을 보다(WATCH)' 존은 교과서 속에서 배웠던 수학을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통해 알아볼 수 있도록 4개의 카드병정 방으로 구성했다. 커다란 벽면 시계에 지워진 숫자를 직접 계산하여 완성하는 '신기한 수학시계', 나의 움직임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는 '움직이는 함수', 논리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장미나무를 가꾸는 '논리적 빨간 장미' 등 디지털과 아날로그형 체험전시품을 통해 수학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게 꾸몄다.
'수학으로 즐기다(PLAY)' 존은 동화 속 주인공들과 함께 수학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꾸며졌다. 앨리스와 떠나는 다면체의 세계인 '신비한 정원'과 모자장수의 미션을 해결하는 '수수께끼의 방', 다양한 수학놀이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여왕의 놀이터', 3D 프린팅 매스아트, 공모전 작품 전시 등 예술을 통해 그리는 수학 세상인 '공작부인의 미술관' 등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수학을 발견하다(DISCOVER)' 존에서는 산업, 도시, 환경 그리고 도로에는 어떤 수학의 비밀이 숨어있는지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다. 특히 건축물, 조명, 지진 등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에서도 수학을 발견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부산, 광주, 대구의 3개 국립과학관이 2017년에 이어 2번째로 공동 기획, 순회하는 전시로, 국립부산과학관 전시를 시작으로 대구, 광주 순으로 전시된다.
국립부산과학관 '수학나라의 앨리스' 특별전의 관람요금은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유아 2,000원이며, 패키지(특별전+상설전시관)의 경우 성인 6,000원, 청소년 5,000원으로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수학나라의 앨리스' 개막 첫 날인 22일에는 내빈과 인근 학생, 주민 등 100여 명 등을 초청해 개막식을 가진다. 개막식에는 국립부산과학관의 과학드라마팀이 주요 전시품에 담긴 내용을 흥미진진하게 연출한 수학드라마 '수학나라로 간 앨리스'가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