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병용 의정부시장 후보는 1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12만 7676표(14일 06시 10분 기준)를 얻어 압도적인 득표율 65.4%로 의정부시장에 당선됐다. 2위인 자유한국당 김동근 후보와 표차이는 6만 9383표다.
2위인 자유한국당 김동근 후보는 5만 8293표를 얻어 득표율 29.8%, 3위인 바른미래당 천강정 후보는 9374표를 얻어 득표율 4.8%를 각각 기록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 당선인은 13일 당선소감을 통해 "민선 5,6기 재선시장으로 시작부터 지금 현재까지 의정부 살림을 챙겨오면서 우리 의정부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최대한 높여 나가야 한다는 저의 의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44만 의정부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특히 함께 선거에서 경쟁한 자유한국당 김동근 후보와 바른미래당 천강정 후보 등에 대한 언급도 해 주목을 받았는데, 안 당선인은 "선거기간 동안 고생하신 김동근, 천강정 두 분 후보들께도 위로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우리 의정부는 할 일이 많은 만큼 다 같이 힘을 모아 의정부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병용 당선인 부부가 캠프에서 당선 확정 발표를 듣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가 특히 민주당의 승리였다는 점을 언급했는데 "대통령과 국회의장과 경기도지사와 의정부시장이 같은 비전과 생각을 가지고 하나가 됐다. 10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다"라며 "이제 재선시장의 경험과 노하우로 '잘사는 희망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한 100년 먹거리를 완성'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당선이 확실시 된 13일 밤 선거캠프에는 문희상 국회의원 및 지역위원장, 시도의원 후보자 및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병용 의정부시장 당선을 축하했다.
CNB뉴스(의정부)=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