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는 13일 치러진 6.13지방선거에서 28만 7047표(14일 07시 29분 기준)를 얻어 압도적인 득표율 58.5%로 고양시장에 당선됐다.
2위는 자유한국당 이동환 후보가 13만 3911표를 얻어 득표율 27.3%, 3위는 정의당 박수택 후보가 4만 1048표를 얻어 득표율 8.4%, 4위는 바른미래당 김필례 후보가 2만 8850표를 얻어 득표율 5.9%를 각각 기록했다.
이재준 고양시장 당선인은 13일 캠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선소감을 밝히면서 "저는 오늘 105만 고양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시민 모두가 누구나 '내일'을 말할 수 있고, 아름다운 꿈을 꿀 수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증명해 보이겠다. 평화를 향한 여러분의 선택,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4.27남북정상회담과 6.12북미정상회담과 관련된 고양시의 비전에 대해서도 언급해 주목을 받았는데 이재준 당선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정책을 지방정부 고양시의 풀뿌리 평화정책으로 완성하겠다"며 "경기북부 평화경제특별시, 고양시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소통과 화합을 강조해 온 이재준 당선인은 당선소감에도 역시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
이재준 당선인은 "혼자 하진 않겠다. 함께 해나가겠다"라며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까지 듣고 섬기겠다. 시민의 삶과 맞닿은 정책으로 보답하겠다.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고양시를 시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재준 당선인을 축하하고 있는 유은혜 의원과 김영환, 김유임 전 도의원
당선이 확실시 되자 13일 늦은 밤 선거캠프에는 유은혜 국회의원, 김영환 전 도의원, 김유임 전 도의원 등 원팀 맴버들 외에 이재준 당선인의 지지자들이 발디딜틈 없이 모여 환호하고 축하했다.
이재준 당선인의 부인인 문미영 씨는 남편이 시장에 당선된 것에 대한 소감을 묻자 이재준 당선인을 선택해 준 고양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도의원 선거때는 명함을 돌리는 등 선거운동을 했지만 시장 선거는 급이 완전히 다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재준 당선인은 이날 밤 늦도록 부인과 함께 꽃다발을 목에 걸고 지지자들의 당선축하를 받으며 당선의 기쁨을 만끽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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