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신도시연합회 주최 후보 토론에 민주당 정하영 후보가 불참한 것과 관련해 한국당 유영근 후보측이 비난하자 정 후보 측이 즉각 음해라며 반박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유영근 김포시장 후보는 지난 5일 김포한강신도시연합회 주최 후보토론회에 더불어민주당 정하영 후보가 불참한 것과 관련해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후보자가 불참하는 것은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려는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 측은 7일 오전 반박자료를 통해 "사실과 다르게 정하영 후보를 음해하고 있다"며 "유영근 자유한국당 후보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포한강신도시 연합회가 주최한 토론회에 더불어민주당 정하영 후보가 일방적으로 불참하면서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민주당 정하영 후보는 당초 일정, 의제 등에 대해 사전에 합의하고 참석의사를 밝혔으나, 패널 구성을 이유로 토론회 직전에 불참의사를 통보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정 후보 측은 "사전에 일정이나 의제, 패널 구성 등 토론회 전반에 대한 사전조율이 이루어지지 않은 토론회이기에 연합회 측에 토론회 참석이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포한강신도시 내 커뮤니티는 한강신도시연합회와 한강신도시총연합회 두 단체가 있다. 한강신도시총연합회 측과는 지난 5월 30일 총연합회 임원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며 "두 단체의 형평성 차원에서도 한강신도시연합회 측에 토론회 대신 간담회를 갖거나 사전 논의를 전제로 한 토론회를 추진할 경우 성실히 응하겠다고 수정 제의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토론회는 민주당 정하영 후보의 불참과 민주평화당 유영필 후보의 지각으로 자유한국당 유영근 후보 단독으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지각을 한 유영필 후보는 토론회 규칙에 따라 토론에 참여하지 못하고 객석에서 참관했다.
토론회에 단독으로 참여한 한국당 유영근 후보는 도시철도 개통지연 진상규명 의지, 지하철 5·9호선 김포 동시유치의 당위성을 시작으로 도시계획, 교육, 교통, 환경, 문화분야 등 각종 김포시 현안에 대해 지역전문가 패널의 질의에 의견 및 답변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토론회를 마친 후 한국당 유영근 후보는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이끌 수 있는 토론회 참석은 후보자의 기본적인 도리"라며 "그동안 부정확한 정보로 지하철 5·9호선 동시유치 노력조차 방해하려는 것에 대해 객관적인 사실을 근거로 차분히 설명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정하영 후보 측은 한강신도시총연합회 측이 제안해 지난 5월 30일 열린 간담회에는 이갑식 총연회장과 임원진 11명, 정하영 후보를 비롯 신도시 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채신덕·이기형 도의원 후보와 신명순·박우식 시의원 후보가 참석했다고 전했다.
CNB뉴스(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