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저녁,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진행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의 집중유세에 구름인파가 몰렸다. 평일임에도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찬 광장은 지지자들의 핸드폰 플래쉬로 마치 콘서트장을 연상시켰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작된 유세에는 우상호, 민홍철, 서형수, 유은혜, 박주민 의원과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를 비롯한 창원지역 후보자들이 함께 했다.
유세에 나선 김 후보는 "경남과 창원을 살리려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도지사와 시장이 필요하다"며 "창원산단 제조업과 자영업을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오후 SNS를 공개된 김 후보의 춤추는 모습이 들어간 사전투표 독려 영상이 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유세장에서도 춤을 직접 선보인 김 후보에게 많은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유세 후에도 끊이지 않는 사진과 사인 요청으로 김 후보는 차로 이동하기까지 30분이 넘게 소요됐다.
김 후보는 5일 함안과 밀양, 김해 등 동부경남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밀양과 김해 일정에는 홍영표 원내대표가 함께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