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4박 6일간 서부 경남 관광진흥협의회에서 주관하는 동남아 관광객 유치 홍보간담회에 참가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족자카르타 두 곳을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동남아 관광시장 중에서도 한류의 영향으로 방한객이 많은 인도네시아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합천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소개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6천만 명, GDP 1조 154억 달러로 세계 16위의 신흥부상국이며 인구의 87%가 이슬람교를 믿는 나라이다.
이번 해외 일정은 단순 홍보 간담회가 아니라, 무슬림에 대한 이해(의식주, 생활습관)의 폭을 넓히고 동남아 관광객의 행태에 대한 특성을 파악해 떠오르는 새로운 관광 시장을 선점하고자 선제적 마케팅 목적에서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 지사장, 인도네시아 경남도사무소 소장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관광청 직원 및 10개 여행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관광청 루디아띠 국장은 한국 관광의 킬러 콘텐츠로 드라마, k팝, 꽃, 눈, 화장품, 옷 등을 언급하며, 이와 연계한 관광지 및 코스 개발에 협조를 부탁했다.
합천군는 한류 영화 드라마의 상징인 영상테마파크와 청와대세트장을 소개하고, FIT(개별 자유여행객) 여행자에게 다양한 취향 맞춤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개인 및 단체 관광객들의 합천 방문 확산을 유도했다. 그뿐만 아니라 현지 우수 관광자원 인프라 구축 현황에 대한 벤치마킹을 했다.
공기택 관광진흥과장은 “서부 경남권의 연계를 통해 동남아시아 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합천군민만 보기 아까운 관광자원을 국적·종교·인종에 관계없이 누구나 보고 즐길 수 있는 합천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인도네시아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